[대한뉴스] 홍콩 고교 졸업생들은 내년부터 별도의 입시 시험을 치르지 않고 중국 본토 109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고 교육 당국이 발표했다. 북경 최고의 음악예술대학 3곳도 포함된다.
이번 조치로 입학 지원 자격 조건이 수월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입학에 성공한 미술학생들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본토의 각 대학의 구체적인 입학조건은 12월 1일과 2일에 열리는 중국고등교육엑스포(Mainland Higher Education Expo)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2012년 중국 교육부와 홍콩 교육부가 합동으로 설립한 이 특별전형제도는 DSE(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 시험에서 총 1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홍콩 학생들이 본토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홍콩의 공립대학이 정한 최저 요건보다 2점 낮은 것이다.
이 특별전형제도에 따라, 학생들은 JEEMI(Joint Entrance Exam for Mainland Institutions) 시험을 면제 받을 수 있다. JEEMI 시험은 5개 지정과목을 포함하는 홍콩의 DSE 시험과 유사하다.
홍콩, 마카오, 대만 및 외국에서 온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JEEMI 시험은 본토의 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인정받고 있다. 교육국 대변인은 학생들이 중국 입시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DSE 시험 준비에 집중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4월까지 3,200명의 학생들이 이 특별전형에 지원했다. 이 수치는 중국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9,200명 학생 중의 35%에 해당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2012년부터 2019년 사이에 중국 예술대학의 최고를 자랑하는 중앙음악학원(中央音樂學院), 중앙예술학원(中央美術學院), 중앙연기학원(中央戏剧学院)이 특별전형 협정에 합류하는 등 63개 대학에서 109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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