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구을)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연평균 916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싱크홀의 대부분은 서울에서 발생되었으며 최근 5년간 전체 싱크홀 발생 건수의 78%인 3,58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경기도가 255건(5.6%), 광주시 109건(2.4%), 대전시 84건(1.8%), 충북 82건(1.8%) 순이었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 2015년 1,036건, 2016년 828건, 2017년 960건이다. 2015년 1,036건 발생 이후 2016년 828건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960건으로 다시 늘었다.
싱크홀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3,027건(66%)으로 가장 많았다. 관로공사 등으로 인한 싱크홀 발생이 31%(1,434), 상수관 손상이 3%(119건)로 뒤를 이었다.
이에 김의원은 “싱크홀이 지속적으로 서울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매년 노후 하수관 교체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음에도 전년 대비 싱크홀이 늘어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당국에서는 조속히 손상된 하수관 교체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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