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폴 총재 위법으로 조사중” 발표… 총재직 사임
中 “인터폴 총재 위법으로 조사중” 발표… 총재직 사임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10.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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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지난 9월 말 종적을 감췄던 멍 훙웨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Interpol) 총재가 중국 반부패 당국에 체포된 사실이 밝혀졌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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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지난 7일 밤 늦게 웹사이트를 통해 멍 총재가 법을 위반해 반부패 당국인 국가감찰위원회의 감시와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위원회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중국의 공무원 수사에 대해 매우 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이 조직이 시 주석의 정적 제거에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멍 총재는 지난달 25일 모국으로 출장을 간다고 한 뒤 실종된 상태였으며, 인터폴은 중국 당국의 발표 직후 멍 총재가 총재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인터폴은 다음 달 새 총재를 선출할 계획이며, 그때까지 김종양 인터폴 집행위원회 부총재가 총재 대행직을 맡게 된다. 김 대행은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인터폴 부총재에 당선됐다.


중국의 멍 총재 체포 발표는 멍 총재의 부인이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남편이 위험하다며 국제사회에 관심을 호소한 직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멍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 멍은 기자회견에서 남편이 출장을 간다며 집을 나선 지난달 25일 남편으로부터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을 의미하는 칼 모양의 이모티콘을 메시지로 받았다고 밝혔다.


멍 총재가 중국 정부의 지원을 통해 2016년 중국인 처음으로 인터폴 수장으로 선출됐을 당시 국제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멍 총재의 지위를 이용해 해외의 반체제 인사들을 추적하려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지금은 그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저우융캉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발탁했다는 점을 언급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멍 총재는 2004년 저우에 의해 공안부 부부장에 임명된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은 지난해 5월 저우의 잔존 세력의 숙청 가능성을 제기하며 멍 총재가 그중 한 명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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