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국내 전체 사업체와 종사자 중 중소기업에 속하는 사업체와 종사자의 비율은 각각 99.9%와 90.2%로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고, 실제로 중소기업이 국가경제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어 왔다.
중소기업은 국민의 고용창출, 기술혁신,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 측면에서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중소기업 보호·육성은 중차대한 국가목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그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는 대기업에 비하여 경영·기술 전반의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방향을 확고히 설정하지 못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점에 기인한다.
이러한 중소기업은 외부 전문가의 전문적 조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요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방향성 정립과 혁신을 통하여 정제중인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내부 조직 구성원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최고경영자(CEO)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성장 유망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육성과 대·중소기업간 역량격차를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 경영 개선 또는 성장방향 설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전문적 조력의 필요성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에 관한 각종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국가전문자격사는 중소기업의 경영합리화와 기술향상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효율적인 외부 전문가이다.
국가자격사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성장유망 산업에 속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중·장기적인 육성을 위한 후견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APEC 회원국 중 기업을 위한 경영 공공컨설팅 서비스가 가장 조직적이고 포괄적이라 평가받는 일본의 경우, 정부가 기업 혁신정책 우선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에 ‘중소기업진단사’ 등의 컨설턴트를 파견하여 특정기간 동안 경영·기술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978년부터 중소기업 경영(인사, 조직, 노무, 재무, 회계, 생산, 유통, 판매 등)·기술의 진단·지도를 위하여 16,000여 명의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가 배출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른 국가전문자격사(세무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관세사 등)의 경우 개별 독립법에 의해 규율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경영·기술지도사 자격제도는 현행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의 일부로만 규정되고 있어, 시대의 변화에 자율적․능동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국가전문자격사 제도를 완결적으로 규율하는데 적지 않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이 자격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6년 11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국회의원 22명은 경영·기술지도사의 자격취득·등록 및 사무소의 개설. 법인의 설립, 지도사 양성·교육, 권리·의무, 지도사회의 설립·운영, 지도사에 대한 징계·벌칙에 이르기까지 지도사제도 전체를 완결적으로 규율·정비하고 경영·기술지도사의 위상 강화를 통한 지도서비스 질 향상을 제고하기 위하여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안’을 제안하였다.
중소기업의 열악한 창업 환경 및 생존의 어려움, 성장 정체, 연구개발 부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의 해결을 위하여 이 법의 조속한 입법이 요구된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장 송갑호 회장 프로필
(주)호산무역 대표이사
(주)엠비씨테크아이 대표이사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회장 / CMC-Korea 회장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이사(총 4회)
APEC CBC 2기 회장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강서지회 지회장
저서
• 중소기업 경영컨설턴트의 윤리적 컨설팅에 관한 탐색적 연구
• 경영컨설턴트의 윤리적 컨설팅에 관한 연구
• 윤리경영이 기업의 Well-being이다 <기업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다>
•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서비스 품질 회복 전략
•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비윤리적 컨설팅 행동에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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