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여권번호 등 940만명 정보 유출… 7개월만에 늑장 발표
캐세이퍼시픽, 여권번호 등 940만명 정보 유출… 7개월만에 늑장 발표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11.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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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캐세이퍼시픽에서 승객 94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드러났다. 캐세이퍼시픽은 24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올해 초 940만명의 승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이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고 정상급 사이버보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진상규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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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오용된 증거는 없으며 사고 이후 보안정책을 더 강화했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86만여 건의 여권번호와 245,000여건의 홍콩 신분증 번호, 403건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고객 이름이나 국적, 생년월일, 여행지 기록 등 상세내용도 빠져나갔다.


캐세이퍼시픽이 개인정보 유출 의심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한 것은 올해 3월로 알려졌다. 이어 5월에 특정 개인의 데이터가 빠져나간 흔적을 파악하고 피해자들과는 별도로 접촉하는 한편 홍콩 경찰 당국 및 유관 부서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캐세이퍼시픽의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CEO)는 “승객들의 보안과 관련한 우려를 끼쳐 매우 유감”이라며 “IT시스템은 운항과 별개이며 비행기 안전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캐세이퍼시픽의 늑장 대처에 대한 비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IT 분야 전문 변호사인 찰스 목은 “유럽에선 데이터 보호규정에 따라 이러한 사건이 발견되면 72시간 이내에 보고돼야 한다”며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한 지 몇 달이 지나서야 사실을 공개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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