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경영 패러다임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 뉴패러다임센터 김훈 소장
사람중심경영 패러다임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 뉴패러다임센터 김훈 소장
뉴패러다임은 노사가 함께 학습하고 조직경쟁력 강화 방법 찾아가는 과정
  • 대한뉴스
  • 승인 2006.12.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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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센터 김훈 소장

최근 기업의 가치를 사람에 두는 사람중심의 경영이 중요시 되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한 흐름에 앞장서 사람중심경영 패러다임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뉴패러다임센터의 김훈 소장을 만나 그간 이룩한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뉴패러다임센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지금 우리 사회는 제조기업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제조업공동화, 이에 따른 고용률의 정체와 비정규직의 증대 등 고용의 질 악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수출부문, 내수부문 간 양극화 현상 등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인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민간부문은 물론 공공부문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지속가능한 복지사회의 실현이 불가능해진 시점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패러다임센터는 지난 2004년 3월 한국노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개소한 이후 140여개에 달하는 기업과 기관에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 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좋은 일자리 유지 및 창출 등의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규모 장치산업에서만 적용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제조업 뿐 아니라 서비스업과 공공부문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최근에는 병원,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 사회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Q. 이러한 뉴패러다임컨설팅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뉴패러다임컨설팅을 받아 근무체계를 변경하고 평생학습을 도입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직무만족도, 직장에 대한 자긍심 그리고 조직몰입도를 제고함으로써 조직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지식정보화․글로벌화 시대에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의 변화와 혁신은 CEO 또는 몇몇 경영간부들의 의지와 능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 직원이 변화와 혁신에 공감하고 수행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는 직장 내 평생학습을 통해 가능합니다.

뉴패러다임컨설팅은 노사가 함께 학습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활발한 의사소통과 상호이해를 통하여 신뢰가 쌓이고 노사가 상생하는 길로 나아가는 노사협력 증진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Q. 뉴패러다임이 이 시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세계는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추격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위해 한발 더 앞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는 지식정보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것이지요. 사람에 대한 투자만이 지식근로자를 양성할 수 있으며, 그들의 창조적인 지식과 혁신역량이 발휘될 때 비로소 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사람중심경영 패러다임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Q. 뉴패러다임 컨설팅을 신청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많을 텐데 컨설팅 대상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평생학습체계구축과 근무제도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 조직경쟁력 강화, 그리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얻으려면 몇 가지 성공요인이 있습니다.

첫째로 CEO의 사람중심경영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와 도입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우선 당장 사람과 시간, 그리고 비용 측면에서 일정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평생학습을 도입함으로써 기대되는 중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CEO의 확신은 필수적이지요.

둘째로 노사간의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노사가 협력해 근로자와 기업이 동시에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상생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신뢰 없이는 프로젝트가 그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CEO의 장기적인 안목과 노사상생의 경영철학이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이고 이 외에도 업종별, 지역별 균형과 컨설팅의 효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지식정보화, 글로벌화 사회로 일컬어지는 이 시대 이 나라의 바람직한 CEO상은 무엇입니까?

지식정보화, 글로벌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역량을 제고하는 리더십을 갖춘 CEO가 필요합니다. 변화와 혁신은 기술혁신과 제품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조직혁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직원들이 공부해야 하고, 원활한 의사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팀 학습, 조직학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조직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기반이 되는 학습지원시스템에 과감히 투자하는 CEO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Q. 특히 기억에 남는 CEO가 있나요?

POSCO 계열사로서는 처음으로 4조 3교대 신근무제도를 선포하면서 '노경무한협력의 정신'을 힘주어 외치던 삼정피앤에이의 장병기 사장님, '교사도 배워야 한다'며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주도형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한 강남초등학교 김철규 교장선생님,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다른 기관들이 부러워하는 기관이지만,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면서 직원들의 학습과 학습여건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섰을 뿐 아니라, 학술대회까지 개최하여 다른 복지관에도 뉴패러다임을 전파해주신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의 김현숙 관장님 등 많은 CEO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에도 뉴패러다임에 참여한 대부분의 CEO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원들의 역량이 회사의 발전임을 인식하고 직원과 하나 되는 노사상생의 철학을 가지신 훌륭한 CEO라고 생각합니다.


Q. 뉴패러다임센터와 관련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뉴패러다임센터의 컨설팅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업에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근무체계를 개편해서 인력이 증가하는데 따르는 인건비의 부담이 있고, 컨설팅 진행을 위한 디자인팀 구성에도 시간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사업 참여 초기에 발생하는 시간과 인력의 부담은 특히 중소기업에서 선뜻 뉴패러다임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뉴패러다임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운영하는 만큼, 제한된 수의 기업에 대해서만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향후 사업의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뉴패러다임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Q.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우선 사업측면에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여러 유사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합니다. 향후 뉴패러다임센터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합 추진함으로 장기적으로 정부지원 컨설팅 및 연구의 허브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새로운 컨설팅 분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컨설팅 매뉴얼을 개발하며, 컨설턴트 훈련을 통해 이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뉴패러다임컨설팅에 참여한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직장 내 학습체계를 유지 및 강화할 수 있도록 사후점검과 관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뉴패러다임 참여 기관들의 모임인 뉴패러다임 평생학습클럽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상호간 의견 및 정보를 교환하고 학습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컨설팅의 질 향상을 위해 컨설팅 모델 및 방법을 개선하고 컨설팅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자 합니다. 컨설턴트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컨설턴트의 역량을 계속적으로 향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재_이영주 기자/사진_고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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