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물결에 앞서 화합과 조화의 하모니로
변화의 물결에 앞서 화합과 조화의 하모니로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제4대 한승호 회장 (주)한설그린 대표이사
  • 대한뉴스
  • 승인 2009.02.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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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축구선수는 공이 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공이 오는 곳에 가서 기다려야 한다. 공을 받으면 곧바로 찰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 즉 핵심 기술과 마케팅 기술이 있어야 한다. 흔히들 기술이 뛰어난 인재들은 기술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지금 시대에는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한승호 회장의 말이다. 업종의 융합, 기술의 융합, 기능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회장은 자연과학을 전공한 CEO로, 원천기술을 갖고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뛰어넘어 제품을 글로벌화, 표준화를 시켜야 하고, 마케팅이나 홍보, 장기적인 관점으로 미래를 위해서는 CSR(사회봉사)까지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더 나아가 지식사회로 온 지금, 경영자나 실무진들은 각기 뻗어있는 정보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회장은 종합적인 지식을 갖고 예측하고 판단하는 힘이야말로 지식사회에서 성공하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지식기반의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따라

이노비즈협회는 지난달 26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켄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7차 정기총회’에서 4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한승호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노비즈 기업이 보다 많이 생겨야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현재 1만 4994개인 이노비즈 인증기업을 2010년까지 2만개로 늘리고 회원사도 6000여개에서 1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변화하는 지식과 기술 및 시장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이 날 원희룡 국회의원과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등 정 관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모여 만들어 OECD에서 이노비즈 중소기업위원회가 선정했으며, 여기 속한 미국은 이미 중소기업 지원과 투자를 과감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역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의견이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회장은 협회 회원들의 힘을 모아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의견을 관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이노비즈협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역시 자금문제였다. 그 전에는 정책적인 부분이나 기술력에 대한 갈급함이 문제였다면 대형위기인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국내 중소기업뿐 아니라 이노비즈협회 소속 기업들도 자금난을 호소했다. 혁신기술을 가진 3년 이상 된 기업,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상위 몇 퍼센트를 모아 만든 우등생반, 즉 중소기업 국가대표들까지 자금난을 호소할 정도라니! 하지만, 한회장은 확신한다. 경기는 언젠가 풀릴 것이고, 그때는 혁신 기술을 가진 사람이 이길 것이라고 했다.


한회장은 “기업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같이 풀어가는 집단이 협회지요. 지식기반 혁신기업으로서 변화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할 일을 몇 가지로 요약해 전했다. 우선, 이노비즈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화상강의를 통해 MBA과정을 공부하도록 하는 것, 대학과 연계해 MBA 정규과정을 듣게 하는 것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덧붙여 지식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기에 경영자들은 변화에 잘 적응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 해가 다윈 100주년입니다. 그의 이론을 보면 강하다고 살아남는 것이 아닙니다. 변화를 잘 해야 살아남고, 살아남은 종이 강한 종입니다.”라고 했던 다윈의 예를 들며, 아날로그는 버리고 디지털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무를 하던 노키아의 디지털로의 대변신, 혁신의 귀재 애플사의 스티브잡스를 예로 들며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발전으로 변화를 리드한다면 따라올 자가 없을 것이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가치있는 일을 위해, 화합이 중요

한회장은 이노비즈협회는 설립된 연도도 짧고 다른 협회에 비해 유명하지도 않지만 너도나도 할 수 있는 벤처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단 기업을 시작한지 3년 이상이 되어야 하고, 혁신기술, 특허, 연구소나 R&D실적 등을 평가한 후 인증을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벤처라고 하면 IT 위주의 기업들의 모임이지만, 이노비즈는 건설, 서비스, 식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괄적으로 모인 단체로 서로 다른 분야가 어우러져 서로 융합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을들었다. 그도그럴것이 이노비즈협회는 설립한 이후 엄청난 속도로 커나가고 있다. 초기 이노비즈 협회 회원사는 300~400개사를 웃돌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6,000여 회원사들이 모였을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한회장은 ‘아름다운 이양’과 전체적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든 것이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강마애처럼 혼자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화합과 조화를 통한 하모니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장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각기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회장은 (주)한설그린을 이끄는 대표로서 협회 회장직까지 두 가지 일을 맡아하는데 힘들지 않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라고 전하며, 양 쪽이 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회장은 개인적인 시간을 줄이더라도 가치있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더욱이 회사에 조금이도 소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발을 조금 늦추더라도 협회 회원사 모두를 위해 가치있는 일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자연과의 조화도 생각해야

한회장은 기업 간의 조화 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조화도 강조했다. 자연으로 되돌아갈 인간이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할 것은 아름다운 자연이라고! 이렇게 자연과 인간의 조화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다름 아닌 한회장이 이끄는 한설그린이 추구하는 바와도 같기 때문이다. 녹색강국을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비전을 열어줄 (주)한설그린이 지금에 오기까지의 이야기는 이렇다.

호기심이 많고 만들기를 좋아했던 한회장은 어린시절, 태엽시계, 라디오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일을 좋아했었다. 이렇듯 만들기를 좋아하던 한회장은 대학 진학할 당시 건축에 관심이 있었는데, 때마침 조경학과가 생겼고 자연, 도시, 조경을 복합적으로 포함한 더 넓은 의미의 건축인 조경학과에 마음을 두었다. 그렇게 조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대학 졸업 후 덴마크 유학길에 오르려던 중, 한국계 덴마크분이 국내 부속유치원 등 목재놀이터를 만드는 일을 잠깐 도와 달라고 해서 시작한 것이 조경사업과의 첫 만남이었다. 밑에서부터 배우며 조경 일에 재미를 붙이고 있던 때, 어느날 갑자기 사장님이 돌아가시고 한회장이 그 회사를 떠맡게 되었다. 순탄하지 못했던 한회장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함께 일하던 분이 배신을 하고 회사를 가로채 갔고, 한회장은 졸지에 쫓겨난 신세가 되었다. 일을 해보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보았지만 나이 제한에 걸려 취직도 되지 않자 중동에 가서 일을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조경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계속했고, 환경부의 지원을 받기까지 고된 날들의 연속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한회장이 조경을 시작할 그당시 국내 조경시장은 작았고, 조경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때라 더욱이 힘들기도 했었다.

결국, 한설그린은 잔디디딤돌이라는 신기술로 인해 신개념 벽면녹화작업을 수행하게 되었고, 녹화보호 부문에서 환경기술개발업체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 지금은 아파트, 호텔, 공원, 병원 할 것 없이 한설그린의 녹화작업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고, 앞으로 정부 정책과 맞닿아 더욱 빛을 발할 기세다.


한회장은 앞으로도 환경을 살리는 조경사업을 하며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쓰고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결국 인간과 자연을 융화하는 것이 제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가장 최고의 목표입니다.” 라며 아름다운 환경을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할 것이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순리이고 그 자연을 우리가 지키고 아름답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의무”라고 말하는 한회장은 이미 자연과 물아일체가 된 듯 보였다.

한승호 회장이 조화와 화합으로 이끄는 이노비즈협회와 (주)한설그린의 행보를 기대한다.


취재/김윤경 기자 사진/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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