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경찰청장인 스티븐 로와이청은 이달 초 삼수이포 MTR역에서 커터칼을 휘두른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한 여성 경찰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표현으로 과잉진압이라는 비판을 일축했다.
지난 11월 7일 55세 초우칭탕 씨는 삼수이포 역에서 경찰이 심문하자 갑자기 15cm 커터칼을 휘둘렀고, 경찰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일각에서는 실탄을 발사한 것에 대해 과잉진압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결과 어떠한 위반도 없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칼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기 때문에 실탄 발사가 없었으면 다른 경찰이나 시민들이 다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경찰은 증언했다. 복부에 총을 맞은 피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관 폭행 및 위험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앞서 피의자 초우칭탕은 경찰이 발포전 사전 경고 없이 발사했으며, 목격자를 찾는데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경찰청장은 5명의 목격자를 찾았고, CCTV 기록으로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의자 측은 진실을 원한다면서 더 많은 목격자들이 나오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일반 규칙에 따르면 경찰들은 3가지 상황에서 총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죽임이나 심각한 부상으로부터 보호할 때,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체포할 때, 그리고 폭동진압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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