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골드만삭스의 분석전문가 킨저 라우와 티모시 모는 무역전쟁이라는 외부요인과 주택시장 및 부채 등 국내요인을 지적하면서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이 6.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전망치에서 올해와 내년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각각 6.6%, 6.3%로 예상했다. UBS는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할 경우 중국의 내년도 GDP 성장률이 5.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3%대를 기록했던 1990년 이후 줄곧 고공행진을 하다가 2015년에 6.9%를 기록하면서 25년 만에 7%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2016년 6.7%로 하락했다가 2017년에는 6.9%를 기록하는 등 6%대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각 기관들의 전망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6%대 초중반을 예상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6%대 미만까지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을 이끌어온 수출증가세도 내년 1월에 정점을 찍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미국의 관세폭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존의 관세폭탄 효과가 본격화되고 내년 1월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이 인상되면 중국 수출도 본격적인 슬럼프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경제성장률 둔화 여부는 결국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안을 둘러싼 담판에 달렸다.
일단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갈등 탓에 극적인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갈등이 향후 3개월 안에 심해질 가능성이 50%"라고 봤고, JP모건 자산운용의 한나 앤더슨 세계시장 전략가는 "내년에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충돌의 원인이 미국과 중국으로 지목되고 있어 G20 정상회의에서 유화적 제스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미중 양국이 무역갈등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여 APEC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된 만큼, 이달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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