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근 심각한 스모그 탓에 9시간이나 집을 찾아 길을 헤맨 중국의 한 노부부 사연이 뒤늦게 전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 장쑤성 난징(南京)시에 사는 노부부는 먹을 것을 사려 집을 나섰다가 짙은 스모그로 주변 건물을 분간하기 어려워 길을 잃고 말았다.
노부부는 같은날 오후 6시까지 무려 9시간이나 집으로 가는 길을 찾으며 배회하다가, 다행히 인정 많은 한 행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행인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부부의 딸에게 연락해 노부모를 직접 데려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은 “아내와 같이 채소를 사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며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와서 누구와도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쑤 성은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 오후부터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해 안개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와 대기오염 오렌지 경보가 함께 내려졌다. 스모그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속출했고, 주요 도로와 다리도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