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대가 학생의 개인 특성을 살리는 채점 방안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보일 경우 가산점이 더 높아지는 방식이다. 대입을 앞둔 학생들 70%는 환영한다고 조사결과 나타났다.
지금까지 일부 과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도 다른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모든 과목에서 골고루 성적으로 잘 받은 학생에 비해 불리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특정 과목에서 아주 뛰어난 점수를 올릴 경우 특별 점수가 더 해진다. 즉, 본인의 좋아하는 과목에서 추가 점수를 더 얻을 수 있고 다른 과목에서 낮게 받은 성적을 메꿀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홍콩대 입학 시험 심사는 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 (DSE) 시험에서 과목별로 최고 점수인 레벨 5, 5*, 5**를 받으면 각각 5.5, 6, 7점을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각각 5.5, 7, 8.5점을 받게된다. 즉 본인이 좋아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과목에서 예전보다 최고 1.5점을 더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발표된 한 조사에서는 세컨더리 스쿨 마지막 과정의 학생들 70%가 홍콩대의 입학 시험 채점변경안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교육단체인 YOUTH NEW WORLD가 실시한 전화 조사에서 응답 학생 중 60%는 홍콩대의 발표가 자신의 진학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좀더 다양한 입학제도를 갖기 원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또 대학교는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홍콩대의 심사 변경안은 비교적 저소득층 학생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체는 예상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밝혀졌듯이 저소득층 학생들은 영어사용 환경이 부족해 언어과목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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