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 “수어가 꽃 피는 인문학 강의” 개최
(사)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 “수어가 꽃 피는 인문학 강의” 개최
농인은 소리를 못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에 둔한 것
  • 박경미 기자 dkorea555@hanmail.net
  • 승인 2018.1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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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경미 기자] 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는 12일 지난 8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6회 평택시 농문화제-수어가 꽃피는 인문학 강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어가 꽃피는 인문학 강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뉴스
수어가 꽃피는 인문학 강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뉴스

이번 농문화제는 ‘소통’을 주제로 사진전시와 캘리그라피 작품이 전시됐으며 국제대학교에서 실용댄스를 전공한 ‘일사천리’ 팀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또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영상으로 제1회 평택시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작이자 제1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선정 작품인 ‘장애, 그게 뭔데’가 상영돼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이날 인문학 강의에 나선 변강석 강사는 청인과 농인의 문화차이와 이해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며 “청인은 소리를 잘 듣는 사람이 아니라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고, 농인은 소리를 못 듣는 사람이 아니라 소리에 둔한 사람”이라며 “이제는 농인의 외침에 청인사회가 경청해야 하며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인들이 오랜 세월동안 음성언어 중심 사회에서 외면 받으면서도 끈질기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바람에 홀씨를 날려 보내 어디서는 뿌리내리고 꽃피우며 강인하게 살아가는 민들레를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수어가 꽃피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사랑이 꽃피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추진위원장이기도 한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복지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 관계자는 “이번 농문화제를 통해 평택시민들이 농인에 대한 인식을 더욱 긍정적으로 갖게 하고 농인들의 지역사회 참여활동이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농아인협회 평택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농문화제는 평택시가 지원하고 교차로, 엘치과, 연탄길, ㈜오성전자산업, 세진자동차서비스, 아웃백 평택지점, 한빛성세병원, 황토마을, 평택안성함께하는사람들의모임, 대성F&B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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