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팬 ‘스타 사진만 찍고’ 돌연 하차 항공사와 360명 승객만 피해겪어
K-POP팬 ‘스타 사진만 찍고’ 돌연 하차 항공사와 360명 승객만 피해겪어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12.20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홍콩국제공항에서 한류 아이돌 그룹 극성 팬들 때문에 여객기 승객 전원이 이륙 직전 비행기에서 내려 보안점검을 다시 받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최근 홍콩국제공항에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탄 360여 명의 승객은 오후 3시 25분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그런데 중국인 3명과 홍콩인 1명 등 20대 승객 4명이 이륙 직전 갑자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가한 한 아이돌 그룹의 극성 팬들이었다.


이들 승객은 한류 아이돌 그룹을 보겠다며 여객기에 탑승한 뒤 “급한 일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탑승 승객 360여명이 규정에 따라 여객기에서 내려 보안점검을 다시 받으면서 출발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승객이 탑승 후 자발적으로 여객기에서 내리는 경우가 발생하면 보안상 이유로 해당편 승객들은 모두 내린 뒤 보안점검을 다시 받아야한다.

 

이로 인한 항공편 지연 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탑승객들에게 돌아갔다. 또 탑승 취소 승객이 여객기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항공사와 법무부, 공항공사 보안인력의 추가 투입과 비용이 발생한다.

 

항공 규정상 이륙 직전의 여객기에서 한 명의 승객이라도 내리는 경우 위험한 물품을 기내에 놔둔 채 내렸을 우려가 있으므로 해당 여객기에 탄 모든 승객이 내린 후 보안점검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아이돌팬 4명 모두에게 항공요금을 환불했고, 이륙 지연으로 인한 비용을 홍콩국제공항에 지불하는 등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부 극성팬들이 낮은 수수료와 수수료 면제 제도 등을 악용하면서 허위 출국 수속과 항공기 탑승 후 항공권 취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대한항공은 건전한 항공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예약부도위약금제도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로 국제선 전편에 대해 출국장 입장 이후 탑승 승객이 취소를 요청할 경우 기존 예약부도위약금에 20만원을 추가로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