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송영옥 교수, 김치가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낮춘다
부산대 송영옥 교수, 김치가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낮춘다
김치를 먹은 생쥐의 8주 뒤 총 콜레스테롤 수치도 14% 감소
김치의 간 건강 보호 효과도 확인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8.12.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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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 김치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크게 낮춘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같은 연구에서 김치 섭취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 유발물질)의 생성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저명한 식품 학술지에 소개된 김치연구의 조직학적 분석표ⓒ대한뉴스
사진은 저명한 식품 학술지에 소개된 김치연구의 조직학적 분석표ⓒ대한뉴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김치연구소 송영옥 교수팀이 생쥐 20마리를 김치 제공 그룹(10마리)과 비교 그룹(10마리)으로 나눈 뒤 8주간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제공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해외 유명 식품 학술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김치를 먹은 생쥐의 8주 뒤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138㎎/㎗로 김치를 먹지 않은 비교 그룹 생쥐(208㎎/㎗)보다 33.3% 감소했다. 중성지방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돕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ㆍ뇌졸중 등이 발생하기 쉽다.

김치를 먹은 생쥐의 8주 뒤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도 1342㎎/㎗으로 김치를 먹지 않은 생쥐(1568㎎/㎗)보다 1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섭취는 간(肝)의 지방 축적을 막는 데도 기여했다.

김치를 먹은 생쥐의 간내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김치를 먹지 않은 쥐에 비해 각각 26.3%ㆍ38.9% 낮았다.

김치는 간(肝) 건강 보호도 도왔다.

간 건강의 지표가 되는 AST(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간세포 효소로 세포가 괴사 · 파괴되면 혈중으로 유출되며 간질환의 지표)ㆍALT(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특히 간세포 내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효소) 수치가 모두 김치를 먹은 쥐에서 더 낮았다. ASTㆍALT 수치는 대개 간염ㆍ지방간ㆍ간경화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망가졌을 때 상승한다.

김치를 먹은 생쥐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활성도 낮게 유지했다.

염증과 지방 축적은 비만ㆍ동맥경화ㆍ지방간 등 만성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김치가 각종 혈관 건강 지표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김치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물질은 유산균이란 연구논문은 이미 나와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무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심혈관질환 등 혈관질환이 많은 서구에서 김치 섭취가 권장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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