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사태로 캐나다의 의류 메이커 캐나다구스는 불매 운동 움직임에 주가가 며칠 만에 20%나 추락했다. 캐나다구스는 베이징 싼리툰에 최근 중국 본토 첫 매장을 열려던 계획도 막판에 취소했다.
이는 미국의 요구로 멍 CFO를 체포한 캐나다가 중국의 보복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은 전직 외교관을 포함한 캐나다인 2명을 중국에서 억류하는 등 캐나다를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당장 화웨이 사건으로 캐나다의 관광과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입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투자와 무역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인들이 캐나다 부동산 구매를 피할 수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주요 부동산 중개 업체들이 멍완저우 사건 이후 캐나다 부동산 투자 프로모션 행사를 취소했으며 일부 민감한 투자자는 구매 계획을 취소하거나 미뤘다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몬트리올에서 8년간 살았다는 한 중국인은 캐나다 정부에 실망했다면서 캐나다에 집을 사고 이민 신청을 하려던 계획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밴쿠버와 토론토 같은 캐나다의 핵심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가격을 치솟게 한 주요 동력이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대부분 중국인인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들에게 15∼20%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한 뒤 이미 중국인의 캐나다 부동산 투자 열기는 식고 있었다고 왕룬원 스카이미그레이션 CEO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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