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호남정서 모르는 민주당
[기자수첩] 호남정서 모르는 민주당
  • 박병규 기자 choromp@maver.com
  • 승인 2019.0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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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병규 기자]  최근 손금주 국회의원과 이용호 국회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자 최재성 의원을 비롯해 해당 지역구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입당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주.전남 취재본부 박병규 국장 ⓒ대한뉴스
광주.전남 취재본부 박병규 국장 ⓒ대한뉴스

정치를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원들의 현재 우리정치를 바라보는 평면적 시각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라 본다. 지금의 정치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때 총선 실패로 노무현 정부가 겪었던 정치적 풍랑을 말이다.

지금 우리가 그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정당이 내년 총선에서 그려질 그림이 어느 정도 보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과거 노무현 정부가 경험했던 우울한 정치를 또 경험할 것 같아서다. 그러면 정국은 안정되지 않고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은 없을 것이며, 국민은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려운 경제현실에 더해서 말이다.

더 들어가 호남의 더불어 민주당을 자세히 해부해 보자, 지금의 민주당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김대중, 노무현과 함께 했던 민주당원이 얼마나 되는지를 말이다. 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는 높아도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후보가 출마해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숫자를 봐라. 호남에서 겨우1~2명 배출한 것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말을 빌리자면 언제 저 사람들이 민주당이었던가?”라는 대중의 여론이다. 최재성 국회의원과 민주당 지도부는 지금 손금주, 이용호 국회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두고서 반발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보여주는 말이다.

이해찬 대표와 더불어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과거 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 시험대는 손금주, 이용호 국회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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