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5.18 조사위원 추천 계속 미루면, 신군부 계승 정당임을 증명하는 꼴"
천정배 의원 "5.18 조사위원 추천 계속 미루면, 신군부 계승 정당임을 증명하는 꼴"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전두환 국립묘지 묻히면 대한민국 정체성 부정하는 것"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19.01.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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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임병동 기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 지연으로 4개월째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5.18 진상규명위원회와 관련 "추천을 계속 미룬다면, 자유한국당이 5.18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을 계승한 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천정배 의원ⓒ대한뉴스
천정배 의원ⓒ대한뉴스

 

천정배 의원은 8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새로 취임해서 6일까지 추천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안 하고 있다. 국민적 지탄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천 의원은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조사위원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지만원 씨와 관련해 "지만원 씨는 광주 문제뿐만 아니라 늘 궤변을 일삼아온 분이다. 특히 공공연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다가 기소도 되고 한 분"이라며 "5.18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고 이번에 전두환 씨에 대해서 구국의 영웅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차제에 5.18 북한 배후설 같은 혹세무민하는 주장과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것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사실 독일에는 나치의 지배를 찬양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 처벌하는 법이 있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켜서는 안 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면, 상습적으로 하면 법이라도 만들어서 처벌해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금지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립묘지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데 기여한 분들이 안장되어야 하는 곳 아닌가? 우리의 정체성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존중이라는 가치다. 전두환은 5.18 광주학살의 원흉이고, 또 대법원 판결로 인정된 내란의 수괴 아니냐"면서 "이렇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인권을 짓밟은 사람이 국립묘지에 묻힌다면, 대한민국이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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