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긴 화웨이, 아이폰으로 새해 인사한 직원 ‘징계’
자존심 구긴 화웨이, 아이폰으로 새해 인사한 직원 ‘징계’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1.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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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단단이 화가 난 모양이다. 화웨이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아이폰으로 새해 인사를 올린 담당 직원 2명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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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3일 사내용 징계 이메일을 통해 아이폰으로 새해 인사 글을 올린 직원 2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직급을 최하 단계로 강등시켰다. 월급여도 5000위안(약 81만7550원)으로 삭감했다. 다만 이들의 기존 급여 수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첸 리팡 화웨이 부사장은 이메일에서 이번 사태로 화웨이의 브랜드가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수는 화웨이 내부의 직원의 무책임성과 절차 불이행, 경영상 과실 등 치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질책했다.


화웨이 직원들이 컴퓨터가 아닌 휴대폰을 사용해 트위터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중국 당국의 검열 정책에 따라 컴퓨터로는 트위터에 접속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1분, 화웨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행복한 2019년이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신년 인사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 건 글 아래 표시된 ‘아이폰에서 보낸 트위터’라는 문구였다.


실수를 알아챈 화웨이는 즉시 해당 글을 지우고 새 인사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미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아이폰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된 글을 캡처한 사진이 널리 퍼진 후였다. 이 글을 접한 중국인들은 "황당하다" "반역자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중국에서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신변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애플 제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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