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강관의 선두주자 (주)가나스텐레스
유통업은 산업의 혈관과도 같은 업종이다. 그 중에서도 기간산업인 철강의 유통은 생소한 분야로 생각될 수 있다. 지난 20여 년간 철강 유통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 온 (주)가나스텐레스()의 이안수 대표를 만나 불황 타개에 따른 해법을 들어 보았다.www.ganasteel.com
■ 한우물을 파다 보면 열쇠가 보인다
이 대표는 금속산업에 종사해 온 집안 내력을 살려 젊은 시절부터 철강 분야에 자연스럽게 뛰어들었다. 그는 금속산업에 대해 큰 애착을 가지고 100년을 바라보는 긴 안목으로 사업에 임해 왔다.
가나스텐레스는 주로 건설분야에 철강을 유통시키고 있다. 해외시장에도 많은 수출비중을 두고 있으며 내수와 수출의 비율을 7대 3 정도로 안정되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해외수주에 힘을 더 주어 500만 불 정도를 수출할 예정에 있다.
이 대표는 현재는 회사의 외형을 키우기보다 내실을 키워 계속 단단한 기업체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초창기 부도나 사기 등 좋지 않은 경험을 했던 것이 오히려 지금의 탄탄한 기업체질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통업 자체가 정부 시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 우려하고 있으며 생필품뿐만 아니라 철강의 유통도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작년 매출이 230억 정도 달성했는데 올해는 조금 늘릴 예정이라면서 “기업체는 하나의 생명체” 임을 경영자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키우는데 갑자기 밥을 많이 먹인다고 키가 갑자기 크는 것이 아니듯이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단시간에 외형을 키우기보다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업을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해야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관리(human resource management) 입니다”
이 대표는 인간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고 직원을 가족과 같이 대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직원을 화초 가꾸듯이 대하라는 잭 웰치의 경영이념과 부합되는 것으로서 회사와 직원, 고용자가 서로 맞물려 하나의 생명체를 이룬다는 이 대표의 생각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이 어렵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이 대표는 우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사업에 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나의 생명은 성장하면서 질병에 걸려 아플 수도 있고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는데 아프다고 생명을 버릴 수는 없다는 것이고 이는 기업경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지론이다. 따라서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 회사를 키워 내실을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또한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것은 할 영역을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고 한우물을 판다면 기업경영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해에 40~50권의 책을 읽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운동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이 대표의 모습에서 성실하고 근면함이 경쟁력의 무기임을 새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