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나주경찰 누굴 위한 경찰인가?
[기자수첩] 나주경찰 누굴 위한 경찰인가?
  • 박병규 기자 choromp@maver.com
  • 승인 2019.01.25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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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병규 기자] 지난 18일 나주투데이는 “조합장 선거 앞두고 나주지역 최초 돈 봉투 사건 터져”란 제목에 부제로 “특정지역 산림조합원명단과 함께 건넨 매수행위 의혹”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광주전남제주본부 박병규 국장ⓒ대한뉴스
광주전남제주본부 박병규 국장ⓒ대한뉴스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중 나주시 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A 후보자가 산림조합원 명단과 돈 봉투를 건낸 장면이 동영상과 현금을 B 경찰관에게 C씨가 수사를 지난 2일 의뢰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나주 경찰이 사건으로 접수하고 공식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도기사로 보인다.

보도내용을 보면 A 후보자가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금품선거로 얼룩져 유권자인 조합원들의 의사와 다르게 혼탁선거로 후보자들이 만들고 있어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나 나주 경찰이 불법 선거를 단속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조합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라 본다.

이처럼 금품선거로 치러지는 것은 선거제도와도 관련이 있다. 후보자 합동 연설회도 없는 깜깜이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합원이 1,300명에서 2,500명 정도로 후보자가 3명 정도 나설 때 당선 가능 투표수에 유권자 개인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것을 선거운동의 중요한 선거운동의 하나로 삼을 정도다.

그래서 선거철이 다가올수록 40만 원을 전달하면 낙선되고 50만 원을 전달하면 당선된다는 ‘사락오당’이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다.

유권자인 조합원이 조합장 후보자를 올바로 판단할 선거절차가 갖추지 못한 현 선거제도이고 보면 올바른 선거가 치러지는데,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 나주 경찰의 단속만이 이제 올바른 선거를 할 수 있는 최후 보루다.

그래서 나주 경찰의 이번 조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나주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언론브리핑도 없고, 보도자료 하나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왜일까?

대다수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국민과 소통하는데 행정의 방점을 찍고 있음에도 나주 경찰은 여전히 구중궁궐 속에 있다. 이래서는 나주 경찰이 국민의 경찰, 시민을 위한 경찰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나주 경찰이 누구를 위한 경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나주경찰서장은 조속히 관련 사건에 대해서 언론브리핑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올바른 선거 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 기회를 잃어버리지 말고 선거사범을 봐주는 경찰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할 일을 할 수 있을 때 일 하는 경찰, 시민과 소통하며 일하는 진정한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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