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체 경지면적의 10%대에 달하는 선진국 수준의 유기농업 육성을 위한 T/F팀 및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친환경농업 육성 ‘제2차 5개년계획’ 수립을 본격화하고 오는 20일까지 5개년계획 명칭을 공모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수립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에 따라 친환경농업 실천 30%(9만8천ha) 달성 목표를 1년 앞당겨 지난해(10만1천ha)달성함에 따라 올 상반기중 제2차 5개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임영주 농림식품국장을 단장으로 도,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독농가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총괄팀, 재배기술팀, 유통·가공·수출팀, 교육홍보팀 등 4개 분야로 나눠 선진농업국의 우수사례 수립 및 신규시책 발굴 등을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유기농협회 정진영 회장, 전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강대인 회장을 비롯해 농촌경제연구원, 전남발전연구원, 대학교수 등 전문가 10여명을 자문단으로 구성해 전남 유기농업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기농업 실천비율이 전체 경지면적의 10% 수준에 이르고 있는 오스트리아, 독일 등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유기농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면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의 가공, 유통, 수출분야 발전에 중점을 둠으로써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혀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 6일 T/F팀 첫 실무회의를 갖고 ‘제2차 5개년계획’ 목표설정과 T/F팀 운영방안, 분야별 계획수립 방향 등을 설정하고 본격적인 계획마련에 나섰다.
또한 친환경농업정책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9일부터 20일까지 도 홈페이지를 통해 친환경농업 ‘제2차 5개년계획’의 명칭 공모를 실시한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선진국 수준의 유기농업을 육성해 친환경농업을 가공 및 농촌관광, 수출농업으로까지 연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농업·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계획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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