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생 23% “성희롱 겪었지만 신고 못했다”
홍콩 대학생 23% “성희롱 겪었지만 신고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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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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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의 대학생 4명중 1명꼴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범죄의 정의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문제로 신고나 불만을 제기한 학생들은 3% 이하였다고 평등기회위원회(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가 밝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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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새로 발족된 평등기회위원회(EO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성교육이 부족해 젊은 남녀들이 성희롱에 대한 대처 방법에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44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 학생들이 1년 내에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가해자들이 가까운 급우, 강사, 교수들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2018년 3~4월에 실시됐다.


가장 흔하게 당하는 형태는 무심코 성적인 발언이나 농담을 하는 것이었다. 학생에게 더 짧은 치마를 입으면 수업 발표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교수의 발언도 있었다.


평등기회위원회의 최고 책임자인 추청만 박사는 많은 학생들이 성희롱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고 성 평등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추 박사는 기존의 성교육은 성별만 가르쳐 줄 뿐이며 성희롱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교육하지 않는다며 더 깊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성희롱 피해자들은 체육시설, 기숙사 휴게실, 오리엔테이션 캠프 등에서 당했다고 답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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