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틴수와이(Tin Shui Wai) 지역에 일명 '보따리상'으로 부르는 병행수입업자들의 활동이 급증하면서 지역 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다.
병행무역상을 상대로 캠페인을 기획한 벤 호와이펜은 "매일 오후 3시, 4시에 MTR과 경전철 역 근처에서 보통 40여명의 보따리상들이 바쁜 통로를 점거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틴수와이에는 중국 선전완 코안(출입국)으로 바로 연결되는 B2P 버스가 있어 중국인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중국 보따리상들은 홍콩 시내에서 면세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중국 본토에서 되팔아 이익을 내고 있다.
틴수와이 지역 단체들은 보따리상들이 사람들의 교통을 방해하지 말고 바로 자리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동안 보따리상들은 중국에 입국하기 전 틴수와이 역 앞 길바닥에서 가방을 펼쳐놓고 중국 출입국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짐 정리를 해왔다.
지역 단체들은 또 보따리상들이 싹쓸이를 통해 지역 가게들의 소매 가격을 올리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앞서 홍콩 경찰은 틴수와이의 한 공원에서 16만 홍콩달러 상당의 면세품을 소지한 중국 본토인 9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40~50명을 투입해 4~5명의 불법 거래자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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