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금 투자 사기… 85세 노인 5억8천만 홍콩달러 날려
사상 최대 금 투자 사기… 85세 노인 5억8천만 홍콩달러 날려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2.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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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에서 사상 최대의 금 투자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한 노인은 5억8000만 홍콩달러를 날렸다. 홍콩 경찰은 7명의 피해자에게 총 6억20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안긴 혐의로 브로커, 투자회사 직원, 명의대여자, 조직 운영 책임자 등 모두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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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가장 큰 85세 노인의 경우 피해액이 무려 5억8천만 홍콩달러에 달한다. 2016년 중반부터 작년까지 사기를 저질렀다. 이들은 SNS, 전화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저위험 고수익의 좋은 투자 기회가 있으니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피해자들이 금 투자 계좌 개설에 동의하고 돈을 넘겨주면 이 일당은 런던금속거래소에 신용거래 계좌를 열고 본격적인 거래에 나섰다. 이들은 잦은 매매로 높은 수수료를 받아 챙겼으며, 신용거래에 따른 이자 수익을 챙기기도 했다. 심지어는 일부 돈을 아예 투자도 하지 않고 빼돌렸다.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모두 날렸다는 통지를 받고서야 비로소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일당은 이렇게 챙긴 돈으로 고급 승용차, 명품을 사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콩인, 중국 본토인, 싱가포르인 등으로 이뤄진 사기단 일당의 은행 계좌에 있던 2억2000만 홍콩달러의 현금과 포르셰, 벤츠 등 고급 승용차를 압수했다. 피해자 중에는 대만,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사는 화교도 있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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