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수소경제 시대의 조선해양산업 역할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2월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부산 사하갑) 주관으로 수소선박 기술개발 및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부산광역시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공동주최하며,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이제명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나라 수소선박 개발 및 지원정책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부산과 같은 항구도시의 경우 선박으로부터 나오는 황산화물,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수소선박 활성화를 통해 선박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소경제시대에서의 조선해양산업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한 이제명 교수의 발제, 하태범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의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동향과 연계한 수소선박 필요성 논의, 그리고 에너지기술연구원 양태현 팀장의 국가경제 차원에서 바라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가 다뤄졌다.
토론자로 나선 김병진 부산과학기술평가원장은 최근 부산시가 설정하고 있는 수소선박 기술개발 허브도시로서의 전략과 현재 부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선박 예타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요구하였다. 현대중공업 남기일 상무와 대우조선해양 강중규 상무는 각각 조선업체 차원의 수소선박 개발 동향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본 행사를 주관한 최의원은 “수소경제 시대에 부응하는 수소선박 기술개발의 방향과 정책적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인지하게 됐다”며, “정부 차원의 효율적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각한 대기오염의 주범인 선박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수소선박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소차 생산량과 수소충전소 설치를 확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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