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했다” vs “그냥 줬다” 홍콩 경찰, 허위 진술로 곤욕
“압수했다” vs “그냥 줬다” 홍콩 경찰, 허위 진술로 곤욕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2.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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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마약을 압수했다던 홍콩 경찰관 3명이 허위 진술 혐의로 징역 10주가 선고됐다. 2016년 12월 경찰 3명이 마약 수색을 하지 않고도 마약을 발견했다는 황당한 사건이 지난주 쿤통법원에서 공개됐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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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경찰은 시우치퐁의 바지 주머니에서 마약 한 봉지를 발견했다고 보고 했다. 그러나 증거 영상에서는 경찰들이 시우치퐁의 바지를 전혀 수색하지 않았다. 영상에는 시우치퐁이 확인되지 않는 물체를 주머니에서 꺼내 뒤편에 있는 덤불에 던지려다 한 경찰에게 건네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경찰관 두명이 덤불속을 뒤지는 장면이 있다. 시우치퐁은 위험마약 소지혐의로 체포되었지만 다음해 1월 재판에서 취하됐다. 때문에 이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3명은 경찰 노트와 진술에 담긴 허위 주장을 토대로 사법처리 과정을 왜곡한 혐의로 지난주 자체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고측 변호사 마이클렁은 범죄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완전한 해고감이 아니기 때문에 집행유예를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경찰에 대한 신뢰 상실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들은 매일 법정에 증언하기도 하기 때문에 사법제도의 중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집행유예는 즉시 투입될 수 있는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12개월을 명령했으나 명확한 기록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2주를 감형했다. 3명의 경찰들은 즉시 이의제기 의사를 표명했고, 항소가 있을 때까지 보석으로 풀려났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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