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대학 캠퍼스, 중국 관광객 때문에 ‘피곤해’
중문 대학 캠퍼스, 중국 관광객 때문에 ‘피곤해’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2.20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캠퍼스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때문에 대학생들의 불평이 커지고 있다. 홍콩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대학 캠퍼스까지 몰려 들면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가 피해를 입고 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홍콩 중문대학교 캠퍼스에는 합일정(合一亭 The Pavilion of Harmony)이라는 독특한 디자인의 연못이 있는데 이곳이 베스트 촬영 장소 중의 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다.


중문대 캠퍼스는 홍콩에서 가장 넓고 평지가 많은 캠퍼스여서 평소에도 외부인들이 산책 삼아 방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합일정이라는 곳은 잔잔하고 얕은 연못이 하늘과 바다의 이미지를 수평으로 나뉘어져 마치 하늘과 붙어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높은 빌딩과 복잡한 쇼핑몰로 그려진 홍콩의 이미지와 매우 다른 모습을 담기 위해 방문객들이 이어지는 곳이다. 문제는 주중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더욱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버스를 대동해 방문하면서 진작 이곳의 여유를 즐겨야 할 학생들이 자리를 피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 생활과 학업 스트레스에 눌린 학생들이 중국인 관광객의 시끄러운 소리, 사진촬영을 위한 과다한 위치 점령 등으로 밀려나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이 학교 내 식당이나 편의점, 휴식공간까지 점유하면서 대학 면학분위기가 점점 약해지고 관광지화 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학생회는 이에 관광객 및 방문객으로 인해 학생들의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방문 규칙을 안내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대학 측도 사전 등록 없이 학교 방문하는 버스를 돌려 보낼 것이라며 캠퍼스 관리 대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