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시민 10명 중 8명은 부패를 신고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홍콩이 9년전부터 반부패감시기구인 염정공서(ICAC)가 실시한 연례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염정공서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1518명의 응답자 중에 81.7%가 부패 사건을 발견하면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15~34세 사이의 사람들이 당국에게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며, 이 연령대의 85% 이상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12.9%는 신고 여부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3.1%는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이유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민들의 제보와 신고로 수사를 진행하는 부패방지위원회 염정공서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3.1%인 셈이다. 그럼에도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대중들은 여전히 염정공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응답자 79%가 염정공서의 업무가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ICAC 사이몬 페윤루 사무국장은 45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확고한 대중의 지지가 홍콩을 세계에서 가장 부패가 없는 곳 중의 하나로 만들어 주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4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실시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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