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미중 무역갈등 해결돼도 다른 갈등 터질 것… 민첩하게 지역에서 생존하라”
경제전문가들, “미중 무역갈등 해결돼도 다른 갈등 터질 것… 민첩하게 지역에서 생존하라”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2.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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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몇 년간 최악의 투자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민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홍콩 지역의 경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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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주최한 연례 중국 컨퍼런스에서 그레고리 소캄렁 前 상무장관은 미중 경제 대국들의 무역관계 악화가 단기적인 현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양국의 근본적인 충돌(fundamental clash)이라고 말하면서 무역이슈가 해결되더라도 다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역분쟁을 '더 넓은 반세계화 정서의 표출이라고 표현한 연구학자 데니스 마의 의견을 다시 상기시켰다. JLL의 연구책임자인 데니스 마는 세계화로 인해 이익을 얻으려고 현지 일자리를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팔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과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 선전캐피털그룹의 쟝우카 부사장은 미중 갈등이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의 발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과잉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이나 다른 측면에서 여전히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쟝 부사장은 이런 갈등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패널리스트들은 곧 폭풍의 계절이 다가 올 것이라면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패널리스트들은 일단 폭풍을 피하는 것만이 단기적으로는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그러면서 기업 몸집을 줄이고 날씬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니스 마는 많은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홍콩 경제의 중심지인 센트럴에서 중국 선전으로 옮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투자환경이 재계의 심리를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소캄렁 전 상무장관은 기업들은 더 많은 기회를 찾기 위해 지역 무래 거래를 찾아야 한다면서 지역 경제동반자 파트너십에 따라 호주, 중국, 인도, 일본, 뉴질랜드, 한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회원국 10개국가와의 사이에서 무역판로를 찾아보길 조언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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