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종필 기자]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의 미국방문이 미하원 종전결의안 발의로 이어졌다. 지난 1월 방미 당시 김 의원이 면담한 민주당 소속 로 칸나 하원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앤디 김 의원 등 18명 의원들과 함께 한국정쟁의 공식종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연방하원 의원인 앤디 김 의원도 지난 방미 당시 김종훈 의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결의안은 지미 카터 미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한국계 미국인, 그리고 친 한국 외교 단체들이 지지를 표명했다. 결의안은 당사국 간 상호 조치와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최종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 촉구를 주요골자로 한다. 덧붙여 종전 촉구와 함께 전쟁종식이 꼭 주한미군을 철수하거나 북한 핵보유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베트남에서 2차 북미회담이 막을 올린 가운데 미 하원에서 한국전쟁 종전 결의안이 발의되면서 종전선언 추진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특히 김종훈(울산, 동구)의원 의원외교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1월 29일 결의안 발의를 주도한 로 칸나 의원과 앤디 김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김종훈 의원은 “로 칸나 의원의 평화협정추진 법안을 강력지지 한다”며 “앤디 김 의원이 함께 도와달라”고 요청하며 두 의원의 후속모임까지 이끌어낸 것이 종전 촉구 결의안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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