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3년동안 5일마다 창문 떨어졌다고?
홍콩서 3년동안 5일마다 창문 떨어졌다고?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3.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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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지난달 침사초이에서 길을 가던 중국 관광객이 호텔에서 떨어진 창문 틀에 맞고 사망했다. 당시 호텔뿐만 아니라 모든 건물들의 창문안전을 점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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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개발부 장관은 지난 3년간 5일에 한번씩 창문이 떨어졌다는 통계를 발표하면서 미라호텔의 살인창문 사건이 '평범한' 사건으로 변해 버렸다.


마이클 웡와이룬 개발부 장관은 이 수치를 입법부에 보고하면서 건물주들에게 창문을 검사하라는 5만9천 개의 통지가 무시됐으며, 적어도 한 개는 6년동안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중국 본토 출신의 24세 여성이 침사초이 번화가인 미라 홍콩 호텔 밑을 지나가다 16층 호텔방에서 떨어진 유리창에 맞아 숨지면서 창문 안전문제가 대두됐었다.


건축계 토니 쩨와이춘 의원에게 제출된 서면 답변에서 웡 장관은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창문 유실 신고 216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수치 기록은 없었다.


10년 이상된 민간 건물은 2012년 창문 점검 의무화 계획에 해당된다. 창문 점검 의무화 계획은 건물 노화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창문 유실 사고가 잇다르자 2012년도에 도입됐다.


웡 장관은 9,843개 건물에 발송된 50만 건의 통지 중 12%인 59,000건이 준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법정 통지서는 건물 소유주가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지정하여 창문을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수리를 감독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의무에 미준수 사례에 대해 건축부는 3,700건의 벌칙 통지서를 확정하고 1,500홍콩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명령했다. 경찰은 지난달 미라호텔 창문추락 사건과 관련된 호텔 직원을 체포했다.

 

여성 청소부는 관리자들이 유지관리 기록을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보석 허가를 받았다. 홍콩에서는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공공장소에서 가까운 곳의 사람에게 위험, 부상을 입히는 것을 허락한 사람은 1만 홍콩달러의 벌금과 6개월의 징역이 처해진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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