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 “ 구제역 종식, 청정국 복귀 희망 보인다”
김현권 의원 “ 구제역 종식, 청정국 복귀 희망 보인다”
발병일수 4년전 126일→4일, NSP검출 215건→15건 감소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9.03.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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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 방역정책을 통해 구제역 상재화의 근본 원인으로 꼽혀 온 감염항체 검출이 줄어드는 등 청정국 복귀로의 희망이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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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들어 돼지 구제역 발병기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순환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감염항체 검출 건수도 대폭 감소했다.

특히 2016년이후 주요 구제역 발병국인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산 백신 수입을 통한 구제역 백신의 품질 개선과 물량 확대도 발병기간과 감염항체 검출을 줄인 요인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들어 농림축산식품부내 방역정책국 설립, 시군 가축방역관 충원 등을 통해서 정부·지자체의 방역정책 수립과 집행을 강화한 결과, 구제역 상재화의 근본 원인으로 꼽혀 온 감염항체 검출을 줄이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감염항체(NSP)관련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건수, 발생기간, 감염항체 검출 건수 등 모든 구제역 발병 통계치가 급감하고 있다.

2016년부터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산이 수입되면서 구제역 백신이 다양화했다. 수입량 또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3,133만마리분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4,767만마리분으로 늘었다.

구제역 백신의 다양화와 물량 확대는 구제역 발생기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둬들인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표는  2019년 3월  김현권 국회의원 농림축산검역본부제출자료ⓒ대한뉴스
표는 2019년 3월 김현권 국회의원 농림축산검역본부제출자료ⓒ대한뉴스

2016년부터 수입 백신의 혈청형에도 변화가 있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14년 이전에는 영국산을 위주로 O+A+Asia1형이 주로 수입됐으나 2016년 이후에는 O+A형과 O형을 중심으로 영국산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산이 추가로 수입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기간이 길면 바이러스 감염개체가 늘어나고 구제역 NSP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부터 △전국 백신 일제 접종 △발생농장에서 오염지역으로 살처분 확대 △발병 시·군 전체 이동제한 조치 등 신속한 방역조치로 구제역 발생기간을 단축해서 NSP검출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일각에선 NSP진단 및 판정 기준이 바뀌어서 NSP검출건수가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메디안디노스틱(3AB), 바이오노트(3ABC)등 두가지 진단키트에서 모두 양성일 때에만 양성으로 판정하고 있다며 2014년 이래 진단방식과 판정 기준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 그리고 충남 홍성군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던 NSP검출 농가수가 격감한 것 또한 구제역 퇴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시군별 구제역 NSP검출 농가 통계자료에 의하면 구제역 NSP는 2014년 경북 고령군 9농가를 비롯해 전국 23개 시군에서 38농가에서 검출됐다. 2015년엔 안성시, 용인시, 화성시 등 경기도 11개 시군 62농가, 그리고 충남 홍성군 45농가를 비롯한 8개 시군 73농가에서 나타났다. NSP는 2016년 전국 22개시군 180농가에서 나타났는데, 충남 홍성군만 103농가에 달했다.

이렇게 충남 홍성군을 중심으로 위세를 떨치던 NSP는 2017년 접어들면서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NSP는 재작년에 구미시 5농가를 비롯한 경북 11농가, 홍성군 5농가를 포함해 충남 11농가 등 전국에서 34농가에서만 발생했다.

지난해 NSP는 김포시 8농가를 비롯한 경기도 10농가, 그리고 충남과 제주에서 각각 3농가 등 전국 7개 시군 16농가에서 검출됐다.

김현권 의원은 “1997년 봄부터 여름에 걸쳐 대만 전역에서 만연한 구제역은 우리 돈으로 6조원에 가까운 최악의 피해를 입히며 대만 축산업을 괴멸상태로 몰고 갔다”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던 대만 축산업은 당시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구제역 종식 선언을 앞둘 정도로 상황이 나아진 만큼 우리나라 또한 구제역 청정국 복귀의 희망을 버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가 농식품부에 방역콘트롤타워인 방역정책국을 신설하고 실효성 높은 방역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구제역 종식에 성큼 다가서는 큰 정책성과를 거둔 만큼 이제는 구제역 종식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제역 종식 정책 추진방안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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