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겐 절망의 성탄 선물
국민들에겐 절망의 성탄 선물
  • 대한뉴스
  • 승인 2006.1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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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이번 성탄절은 왠지 우울한 날이 될지도 모른다.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비리범죄 기업인들에 대한 특별사면이라는 절망의 성탄 선물을 안겨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지난달 28일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5단체가 청와대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를 포함한 기업인 59명의 '성탄절 특사'를 청원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도 최근 적극적으로 거들고 나섰다. 이번 성탄절에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성탄절에 전향적인 경제인의 사면조치가 이뤄진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고, 배기선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성탄절 기업인 특별사면을 통해 기업인에게 용기를 줘야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와 관련, 어제(13일)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성탄절 사면 단행 여부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경우에 따라 사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재계와 여당의 강력한 주문과 국민 여론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청와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청와대가 국민의 눈을 두려워한다면 무슨 더 이상의 고민이 필요한가. 그런 선물은 꿈도 꾸지 말라며 딱 잘라 말해야 하지 않는가.


김우중의 처벌에 미온적이었던 정부를 대신해 ‘체포결사대’까지 꾸리며 싸웠던 한국사회당으로선 김우중을 포함한 비리범죄 기업인들에 대한 특별사면 움직임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청와대가 성탄절에까지 국민들의 속을 뒤집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국사회당 최광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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