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격한 홍콩 경찰, 이번엔 사망… 과잉대응 논란
또 총격한 홍콩 경찰, 이번엔 사망… 과잉대응 논란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3.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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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수퍼마켓에서 말다툼 끝에 칼을 휘둘던 남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사망됐다. 사망자는 수퍼 단골이었는데 경찰이 과잉대응해 사살한 것이 아닌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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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테이(Yau Ma Tei)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은 개간도로(Reclamation Street)에서 40cm짜리 칼을 들고 뛰어가는 사람을 발견했다. 경찰들은 멈추라고 소리쳤지만 그는 경찰을 무시하고 사거리에 있던 카이보 식품점(Kai Bo Food Supermarket)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는 말도 없이 가게 매니저를 칼로 공격했다. 경찰은 발포하기 전에 두 차례 경고를 했지만 그가 매니저를 공격하려고 하자 실탄을 발사했다. 불과 1m 거리에서 쏘았고 총알은 그의 오른쪽 가슴에 맞았다.

 

수퍼마켓 매니저는 뒤통수를 다쳤다. 매니저와 용의자는 인근 퀑와병원(Kwong Wah Hospital)으로 옮겨졌지만 용의자는 오후 1시경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흉기를 들고 공격하기 몇 분 전에 용의자와 매니저 사이에 분쟁이 있었다고 한다. 분을 참지 못한 용의자는 밖으로 뛰어나가 근처에서 칼을 발견한 뒤 가지고 들어와 공격한 것이다.

 

CCTV 녹화 영상에 따르면 그는 근처 중국 바베큐 식당 밖 테이블에서 칼을 훔쳐 식당으로 뛰어 들어갔다. 경찰은 용의자에 범행동기와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이나 중상으로부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경우, 심각하거나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른 현행범을 체포하기 위한 경우, 그리고 폭동 진압을 위해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이 붐빌 것 같은 수퍼마켓 안에서 총을 쏘는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자, 경찰은 홍콩에는 인파가 넘치는 곳이 많으며 그런 조건에서 총기 사용 필요성 여부는 해당 경찰만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퍼마켓 밖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한 여성은 죽은 남성이 이웃이며 단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퍼마켓 매니저가 사건 발생 전 수퍼 내에서 한 남성이 뭔가 훔치려는 것처럼 의심스런 행동을 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용의자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며 말했으며, 이에 격분한 용의자가 흉기를 가져와 사건이 커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작년 11월 홍콩 경찰은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에서 총격을 가해 비난 여론을 받았다. 한 여경이 삼수이포 MTR 지하철 역 안에서 칼을 든 용의자에게 총을 쏜 것이다. 또 작년 7월 툰문의 한 주택가 근처에서 삼합회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승용차로 들이 받자 경찰들이 두 발의 총격을 가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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