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마켓, 중국 · 한국인 관광객 늘어도 매출 떨어진 이유?
스탠리마켓, 중국 · 한국인 관광객 늘어도 매출 떨어진 이유?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3.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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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섬 남쪽 최대의 관광지인 스탠리마켓은 작년 기록적인 관광객 방문자 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급속하게 떨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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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마켓은 홍콩 현지 기념품, 옷, 그림, 중국 수공예품, 영어와 중국어 엽서카드 등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또한 넓은 바닷가와 낭만적인 해변 레스토랑이 많아 유럽풍 분위기를 자아내 다소 교통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러나 최근 몇년 동안 상당수 스탠리마켓의 가게들이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떠나야 했다. 스탠리마켓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900스퀘어피트짜리 가게 월세가 65,000홍콩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스탠리마켓 가게 업주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손님이 물건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구경만 하고 음료수만 구입하기 위해 들어온다고 한다. 어떤 업주는 온라인 쇼핑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국적 변화로 돌리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판매되는 상품들이 더 이상 요즘 관광객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답한다.

 

스탠리마켓은 여전히 한국사람들에게는 인기가 높아 많이 찾고 있지만 대부분 큰 돈은 쓰지 않는다고 한다. 구매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서양인들도 최근들어 관심이 떨어졌다.

 

1992년부터 장사를 해온 한 업주는 한창 인기가 높을 때는 한달에 100만 홍콩달러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면서 화려한 과거를 회상했다. 예전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지만 4~5년 전부터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점차 부진을 겪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월 20만 홍콩달러를 목표 매출로 잡고 애쓰고 있다고 한다.

 

작년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6,510만명인데 이중 중국 본토인은 5,100만명을 기록했다.

 

상당한 중국 본토인들이 스탠리를 방문했지만 상품 구입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모든 제품들이 중국산이기 때문이다. 스탠리 식당업주들은 평일 야간에도 중국 관광객을 받으려고 하지만 지역 상인들과 거주민들은 무질서와 소음 때문에 전혀 반기지 않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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