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보건국이 공항 직원들에 대한 예방 접종을 강화함에 따라 홍콩이 제 2의 홍역 감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고위직 질병전문가가 경고했다.
보건보호센터(The Centre for Health Protec-tion)는 작년 한해 홍역 발생이 15건인데 반해 올해 벌써 20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중에 5건이 공항 및 항공사 직원이었다.
이번 발병은 3월 초 캐세이퍼시픽 항공 승무원이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홍콩대 미생물학자 호팍렁 박사는 일본을 다녀온 승무원이 홍콩국제공항에서 확대 감염시켰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호 박사는 23세 남성이 가장 먼저 감염됐고 같은 항공사 41세 조종사도 잠복기가 지나 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홍역 잠복기는 약 7일~21일 사이다. 조종사는 3월 12일 발병됐지만 13일과 16일 사이에 7번이나 비행을 했다.
한편 보건국은 홍콩 공항국, 항공사 및 기타 공항 관련 업체 대표들을 만나 최근 사례에 대해 설명했으며, 월요일 오전 감염 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호 박사는 홍콩내 홍역 발병 규모는 적지만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 가능하다면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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