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전화수 기자] 고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며 국가재난사태로 선포된 가운데 5일로 예정됐던 김부겸 장관의 이임식이 취소되며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취임식 없이 6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 산불 재난대응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5일 오후 3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부겸 장관의 이임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4일 국회가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이임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강원도 산불 사태로 인해 김부겸 장관이 4일 밤늦게 고성으로 출발, 현지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어 이임식 진행이 어렵게 되었고 진영 신임 장관은 6일 0시를 기해 지휘권을 위임받게 된다.
현재 서울 임시 사무실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는 진 후보자는 지휘권을 넘겨받는 자정 이후부터 서울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혹은 강원도 산불진화 현장에서 재난대응 업무를 시작으로 장관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진 신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채택했다.
주된 `적격` 사유로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자치경찰제 도입등 현안의 적극 추진에 대한 소신과 보건복지부 장관 역임 당시 보여준 행정경험 등이 거론됐다.
또한 `부적격` 이유로는 부동산 투기 문제, 지역구 사업 관련 업체의 고액 후원금 논란, 정치후원금 기부금 공제 신청, 위장전입 등이 사유로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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