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전화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새벽 강원 지역 산불과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5일 0시20분 위기관리센터를 방문,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 보고를 받고, 산불 진압이 어렵다면 확산 방지에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한순간에 집을 잃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이재민들을 각별하게 보살펴 주시기 바란다”며 “이재민들을 체육관 등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와함께 생필품에 대한 충분한 공급, 의료와 심리 치료 지원 등의 보호 대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였다”며 “현장에 가신 총리와 행안부 장관께서 상황을 점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도 서둘러 주실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특히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산불이 북쪽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벌일 것을 주문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