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임신한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승무원들은 최근 홍역발생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개선하지 않으면 모두 병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 승무원이 공항 및 항공사 직원 중 13번째 감염자가 되면서 터져 나왔다. 홍콩에서 33번째 감염자였다.
캐세이퍼시픽 승무원 노조의 베라 우이메이 위원장은 본사의 지상근무를 하게 된 승무원 10여 명이 홍역으로부터 전염방지를 위한 불충분한 조치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우 노조위원장은 지난 토요일 항공사 경영진에게 편지를 보내 일시적으로 직원들이 집에서 일하거나 유급 병가를 갈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그녀는 또 항공사 본사 전체를 소독해 줄 것을 요구했고, 회신이 없을 경우 승무원들이 병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현재처럼 수동적으로 보이지 말고 홍역발생을 해결하기 위해 좀더 적극적인 접근법을 취하라고 덧붙였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홍역을 앓고 있던 직원 근처에서 일한 동료들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임신한 직원들의 업무 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마카오에서 발생환자들이 홍콩으로 확대 전염을 막으려는 협력 과정에서 또 발생했다. 마카오에는 올해 지금까지 26명이 홍역에 감염됐다.
홍콩은 기장, 수하물운반자, 보안요원 등 공항 및 항공사 직원만 10여명 넘게 감염됐다. 보선센터는 지난주 토요일 항공사 본사에서 일하는 26세 여성도 홍역에 걸린 것으로 파악했다. 3월 25일 열이 났고, 3일 후에 프린세스 마가렛병원에 입원했다. 항공사는 이 여성이 근무했던 5층을 봉쇄하고 소독한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전용부스를 설치해 공항 직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접종을 시작한 이후 6,600명 이상의 공항 직원들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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