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한국화학연구원에서 33년 한 우물 파며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한국화학연구원에서 33년 한 우물 파며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
국민들 화학(化學)의 중요성 잘 몰라...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
‘제10회 화학산업의 날’ 대통령 표창, 산업부・교육부・복지부 장관 표창 등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9.04.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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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1986년 7월 1일에 입소해 33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에 이 단장은 “요즘 같은 세상에 퇴직할 때까지 한 직장에서 한 우물만 파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라고 말했다.

사진은 어린이들과 함께한 이동구 박사의 모습ⓒ대한뉴스
사진은 실험실에서 촬영한 이동구 박사(사진 가운데)의 모습ⓒ대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硏) 울산본부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그만큼 연구소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대단하다.

2007년 4월 단신으로 울산으로 내려온 이 박사는 울산생활도 12년차다.

울산 중구 다운동에 신화학실용화센터(2012년 3월 2일 개소, 342억원)을 구축하고, 유곡동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2016년 3월 22일 개소, 367억원)을 기획 및 유치한 장본인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화학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화학硏은 대전에 본원이 있으며 지역에 기반을 둔 본부조직은 울산이 유일하다.

그 결과 지금은 10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면서 훌륭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동구 박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모습ⓒ대한뉴스
사진은 이동구 박사(좌측에서 세번째 수상자)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모습ⓒ대한뉴스

이 단장은 2008년 울산명예시민賞,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15년 지역경제리더賞을 수상했다.

화학 홍보대사라 자처할 만큼 애정과 열정이 깊어 보이는 이동구 박사는 “우리 인간의 의식주 생활이 지속되는 한,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화학산업은 사라질 수가 없다. 우리가 입는 옷과 이불, 1년 내내 먹을 것을 선사하는 비닐과 종자(씨앗), 농약과 비료, 집에 있는 온갖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건, 핸드폰과 자동차 소재 등을 떠올리면 금방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찾아왔고 여기서 핵심이 되는 로봇, 드론, 신약,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등의 신소재도 모두 화학에서 만들어 제공하며 산업혁명을 소재혁명이라 부르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화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는 이 박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은 화학산업의 중요성과 그 위상에 대해 잘 모르고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동구 박사는 “우리나라 근대화는 ‘석유화학 3형제’가 있어 가능했고 미래에도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산(2007년), 울산(2010년), 여수(2013년) 등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의 발전로드맵을 모두 총괄책임자로서 수립한 경험과 성과를 가장 자랑스러워 한다.

특히 이동구 단장은 “2009년부터 울산 RUPI사업단장으로서 1조 7천억 원의 사업비가 수반되는 100대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부터는 Post-RUP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 박사는 “주력산업과의 융합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대비, 산업안전 대책 마련 등 다방면에서 울산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R&D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 NCN 명예회장)은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융합, NCN, 기술융합 분과 등 6개 분과에서 중소ㆍ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15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구 박사는 이 포럼을 주도하는 소통위원장으로 4년째 활동 중이다.

또한 이 단장은 또 석유화학 산업단지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와도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의 투-트랙 전략을 잘 구사하면 울산이 국내 최고의 산업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위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을 극소화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사업들을 쉼 없이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공장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고 생산 설비관리부터 물류, 품질, 에너지, 환경, 안전까지 공장의 다양한 제품 제조과정을 빅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제어 가능한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경제의 버팀목은 석유화학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한 이 단장은 “미래에도 우리의 의식주 생활이 사라지지 않는 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와도 화학소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므로 화학산업은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화학硏 울산본부에는 외지에서 온 젊은 연구원들이 많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 단장은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위해 무료급식소인 요셉의 집에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최근엔 인근 함월노인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3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배식 및 설거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단장은 “화학硏은 울산에 자리잡은 제1호 국가연구소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울산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자 6년 전부터 孝실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면서 “주로 외지 출신인 젊은 연구원들이 울산에서 직접 孝실천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어르신 공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화학硏이 울산 이웃과 함께한다는 사회공헌 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2017년에 울산광역시장賞을, 작년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단장은 “무슨 일을 하거나 항상 ‘나눔과 섬김’ 정신으로 스스로를 낮출 때, 그리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할 때에 비로소 좋은 결과가 찾아 온다”고 조언하면서 “울산본부의 젊은 연구원들이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주는 것이 남은 나의 역할이자 꿈이며,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가 2012년에 문을 연 젊은 조직인 만큼 앞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인생 선배로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이 성공해야 대한민국도 성공한다.”는 이동구 박사는 “울산과의 인연, 이게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

1957년生

<경력>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울산대학교 화학공학부 겸임교수, 화학네트워크포럼 소통위원장, 기술사관육성사업 운영협의회 회장, 한국수소산업협회 이사, 울산지역사업평가단 이사, 4차산업혁명 U포럼 화학ICT분과 위원장, 한국화학공학회 울산수석부지회장

<수상> 울산명예시민賞(2008), 산업통산자원부장관 표창(2010),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2012), GREEN STAR賞(2013), 지역경제리더賞(2015), 한국화학연구원장 표창(2016), 울산광역시장 봉사賞(2017),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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