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의 음식 배달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딜리버루(Deliveroo)가 푸드판다(Foodpanda)와 우버이트(Uber Eats)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구독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딜리버루가 제안한 계획은 매달 98홍콩달러의 배달 서비스를 신청하면 모든 배송비가 면제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브라이언 로자콩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홍콩에서의 최소한 매출 20%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 사장은 고객들이 음식을 주문할 때, 배달에 20홍콩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할지, 아니면 10~15분 정도 걸어가서 음식을 픽업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행동을 알아내 쉽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 사장은 무료음료 같은 혜택도 있으며 딜리버루 플러스 제도가 개선되면서 파트너 레스토랑과 추가서비스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5년 홍콩에 진출한 영국계 회사인 딜리버루는 우버이츠와 푸드판다와 함께 홍콩의 음식 배달 서비스의 선두주자다. 딜리버루는 약 4,000개의 현지 레스토랑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7,000~8,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딜러버루는 홍콩 음식배달 시장의 60~65%를 점유하고 있으며, 홍콩 인구의 10% 이상이 이 플랫폼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딜리버루는 활동적인 사용자수가 10만명이라고 추산했다.
딜리버루의 컨설턴트 회사인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연구결과, 딜리버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9억5600만 홍콩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점에서 6억7,0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개인 식당에서 매출을 올렸다.
로 사장은 음식배달 부문의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해 “경쟁자가 많다는 것은 시장이 건전하다는 증거”라면서 여전히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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