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건설 시공 지식산업센터, '이름 없는 서자인가' 간판 없네
보미건설 시공 지식산업센터, '이름 없는 서자인가' 간판 없네
(ㄱ)전자 자회사 아벨테크노 시행사 어설픈 첫시행 비판 봇물
신축 지식산업센터 빌딩, 총체적 난국 입주자 원성
  • 전화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9.04.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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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전화수 기자] (ㄱ)전자의 자회사인 아벨테크노가 시행하고 보미건설(회장 김덕영)이 시공한 강서구 등촌동 가양역 7번출구 옆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건물이 부실한 시공관리로 인해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강서구 등촌동 가양역 1번출구 옆에 신축된 지식산업센터 모습  ⓒ대한뉴스
사진은 강서구 등촌동 가양역 1번출구 옆에 신축된 지식산업센터 모습 ⓒ대한뉴스

제보를 통해 최근 신축된 건물에 방문한 결과 곳곳에서 부실한 시공관리 현장이 눈에 띄었다. 빌딩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찾을 수 없는 휑한 빌딩 입구에서 빌딩의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어디서도 빌딩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현장에서 만난 입주자는 “외관만 봐서는 오피스텔인지, 사무실인지 도대체 알 수 가 없잖아요, 지식산업센터라는 특화된 빌딩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건물명 간판조차 없는데 임차인이 나타나겠습니까”라며 한탄 아닌 한탄을 내뱉었다.

빌딩 안으로 들어서면서 의아했던 것은 1층 어디에도 안내데스크를 찾을 수 없었던 점이다. “건물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를 통해 찾고자 하는 회사나 관련 정보를 얻는 것이 상식이잖아요, 입주한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니 이게 무슨 숨바꼭질입니까”라며 또 다른 입주자도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안내데스크가 없는 지식산업센터 1층 로비ⓒ대한뉴스
사진은 안내데스크가 없는 지식산업센터 1층 공간ⓒ대한뉴스

고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다른 입주자가 불만을 토로한다. “아니, 엘리베이터가 여름이 되면 찜통으로 변할텐데 요즘 신설건물중에 엘리베이터에 에어콘 없는 빌딩은 찾기도 힘들겠다”며 불만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입주자들에게 무엇보다 우려됐던 것은 건물에 사용된 내부 유리문의 일반 두께였다. “안전을 위해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 생각했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용된 유리의 두께가 안전 유리는 커녕 손으로 쳐도 부서질 만한 두께라니 할 말을 잃었죠”라며 입주자는 원성을 높였다.

이와관련 입주자들은 “공사를 전담했던 시공사 측에서는 시행사의 잘못이라며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태에 황당해 했다.

문제가 제기된 빌딩은 보미건설이 처음으로 시공한 지식산업센터건물이다. 보미건설 관계자는 지난 4월 18일 오후 진행된 입주자들과의 회의에서 “시행사인 (ㄱ)전자 자회사인 아벨테크노 계획대로 진행되었을 뿐 우리의 책임은 아니라며, 만일 간판이 필요하다면 보미라는 상호가 들어간 간판을 설치해주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내놓아 입주자들의 공분을 샀다.

회의에 참석했던 입주자는 “간판 없는 건물을 만든 이유가 혹시 처음으로 시공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이 이지경으로 된 책임을 피해가려는 것 아니냐 ”며 무책임한 시공사의 태도를 비판했다.

지식산업센터 신규입주를 통해 직접 경영을 하거나, 임대를 통해 노후를 준비하려고 했던 수많은 입주자들의 꿈이 부실한 시공관리로 인해 시공된 얇은 유리처럼 깨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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