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건설은행(아시아)의 조사에 따르면 홍콩 중산층은 은퇴 비용으로 최소 500만 홍콩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자녀들을 위한 결혼식 비용과 집값을 염두한 비용이었다.
중국건설은행은 지난 1월 홍콩인 2,500명을 대상으로 저축 및 재산관리 습관을 조사했다. 35~55세 사이의 월급 30,000~60,000홍콩달러 수준의 511명도 포함됐다.
응답자의 22%는 자녀들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답했고, 12%는 자녀 결혼식 비용 마련을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결혼식과 가족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ESDlife에 따르면, 홍콩에서의 결혼식 평균 비용은 작년 360,577홍콩달러였다.
중국건설은행 조사결과 이들 중산층 중 40%가 은퇴 비용으로 500만 홍콩달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월급 3만 홍콩달러의 가정은 연봉 14년을 꼬박 모아야 한다. 약 21%는 은퇴비용으로 700만 홍콩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고, 16%는 1,000만 홍콩달러라고 답했다. 홍콩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반 개인 평균 소득은 17,500홍콩달러였다.
이번 연구조사 결과 대상자의 54%가 급여의 20%를 저축한다고 답했다. 또 대상자 21%는 급여의 21~30%를 모은다고 말했다.
중국건설은행 측은 중산층의 60%가 은퇴 후 먹고 살만큼 저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64% 이상이 퇴직 후 은행 예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투자부문에서는 약 40%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고, 37%는 MPF와 투자보험 상품에, 31%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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