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물품 줄어들자 캐세이 퍼시픽 직원 단속
기내물품 줄어들자 캐세이 퍼시픽 직원 단속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4.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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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가 기내 물품 공급과정을 단속한 결과 절도행위가 발견돼 승무원 커뮤니티 사이에서 술렁이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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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따르면 기내 승객에게 제공되는 물품들 중 와인잔과 샴페인, 심지어 빵도 빼돌렸는데 이런 사소한 절도행위는 오랫동안 비공식적인 특권으로 취급되어 왔다고 한다.

 

지난 주말 홍콩국제공항의 전문 보안팀의 현장 단속이 실시된 뒤 최소한 6명의 직원에게 징계가 있을 수 있으며, 고위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비행에 사용될 수 있었던 물품들을 도난 당하면서 항공사는 수년동안 수억 홍콩달러치를 손해 봤다고 전했다.

 

승무원노조는 무관용 원칙을 지지하지만, 직원 수색을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가장 많이 도난 당한 품목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었으며, 일부 승무원 집에 아이스크림 팩상태로 냉동기기에 보관 중이었다.

 

회사 측 대변인은 회사의 재산 손실이 증가하면서 올해 1월 승무원들에게 무작위 검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표준적인 내부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내 서비스의 총 책임자인 에드 힉 씨는 승무원들이 비행기를 떠날 때 회사 소유물을 소지할 경우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무원들은 물, 과일, 샌드위치 등 지정된 급식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일부 승무원들은 물티슈나 회사 로고가 있는 펜까지 가져갔다고 전했다.

 

에드 힉 씨는 물품의 가치와 관계없이 회사 재산을 없애거나 폐기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최고 해고까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승무원연합의 베라 우이 회장은 사소한 절도행위는 회사 정책에 위배되는 명백한 행위라고 말하면서도 단속 방식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고, 법적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조합대표들은 초범자들에게는 경고를 받는 선에서 징계를 피하도록 선처를 구해왔었고, 단 한 명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승무원은 회사측이 승객의 식사량을 과도하게 공급했기 때문에 폐기될 것으로 판단해 음식을 종종 가져갔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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