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의 한 택시업체가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한 지불과 서비스콜센터 운영을 내세워 우버에 도전장을 냈다.
이미 4천명의 택시기사들이 가입한 eTaxi 앱은 택시기사들의 승차거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출시됐다. 승객들은 홍콩 택시의 고질적인 승차거부와 장거리 손님만 골라 태우는 행태에 적개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우버는 택시보다 다소 높은 운임이지만 현금이 필요없는 모바일 전자결제, 정확한 픽업시간 안내, 최단거리 운행 등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승객들은 오랫동안 택시업계에 옥토퍼스 결제와 신용카드 같은 결제방법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해왔다.
eTaxi 앱은 우버와 비슷하게 사용자들이 택시의 위치와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고, 예상 비용을 미리 볼 수 있으며, 택시를 주문한 뒤 지불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승객들에게 콜센터를 지원해 우버가 갖추지 못한 기능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분실물 신고, 실시간 교통상황, 운전자 등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17개 택시소유주연합회의 헝윙탓 회장은 eTaxi 앱 출시에 대해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택시 연합에서 수백만 홍콩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eTaxi 앱을 이용해 승차한 택시는 옥토퍼스 모바일 결제(Octopus' O! ePay) 기능을 통해 전자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 이벤트도 벌린다. 4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eTaxi 앱을 이용해 택시 승차시 옥토퍼스 카드 또는 O! ePay를 사용하는 10,000명에게 5홍콩달러를 제공한다. 7월 31일까지 택시 두 대를 이용할 경우 20홍콩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앱을 통해 택시를 이용하도록 친구를 초대하면 10홍콩달러가 지원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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