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법안 처리 놓고 입법의원 충돌
범죄인 인도법안 처리 놓고 입법의원 충돌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5.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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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 정부가 범죄 혐의자를 중국 본토로 넘길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입법회에서는 이 법안에 찬반 의견이 갈리는 여야 의원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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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회에서 범민주파 의원들과 친중국파 의원들이 범죄인 인도법안 처리 논의를 위한 회의장을 차지하기 위해 고함을 치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친중파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강행하기 위해 범민주파인 제임스 토 의원을 밀어내고 친중파인 에이브러햄 섹 의원을 법안심사위원장으로 교체한 것이 충돌의 발단이 됐다. 범민주파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사회권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주장하며, 마이크를 잡고 친중파 의원들의 회의 진행을 막으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으로 가득찬 회의장에서 의원들끼리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면서 범민주파 게리 판 의원이 실신해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대만에서 벌어진 홍콩 여성 살인 사건을 계기로, 중국과 대만·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살인·밀수·탈세 등을 저지른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중국을 비판하는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이 악용될 수 있다며 강력한 저지를 벼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홍콩 도심에서는 주최 쪽 추산으로 13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진행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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