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새 천년 나주 건설”
강인규 나주시장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새 천년 나주 건설”
소통과 책임으로 시민과 함께 호남의 중심 나주 건설
한전공대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 견인
  • 최용진 기자 youngjin6690@hanmail.net
  • 승인 2019.05.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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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최용진 기자] 나주의 중심을 흐르는 영산강 줄기 따라 펼쳐진 너른 나주평야, 아름다운 자연환경

강인규 나주시장 ⓒ대한뉴스
강인규 나주시장 ⓒ대한뉴스

속에 2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맛과 멋의 고장인 나주시는 이중환의 택리지에 ‘금성산과 영산강이 있어 한양과 비슷한 지세를 가지며 이름난 인재가 많이 난 곳’이라 기술된 것처럼 세종의 한글창제를 도왔던 신숙주, 거북선을 제작한 나대용과 시인 임제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재들이 많았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성장해 가고 있는 나주시에서 “새로운 천년, 호남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위대한 나주시대”를 열기 위해 열린 소통으로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강인규 나주시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Q1. 2019년도 1/4분기가 지났습니다. 그간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성과와 최근 근황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도민들께서 그토록 염원했던 한전공대 유치로, 혁신도시 시즌2를 힘차게 열었습니다. 나주의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된 2019년, 11만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한 뜻을 모아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 연초 목표했던 현안들을 값진 성과로 이뤄냈습니다.

나주시 행복을 담는 손수레 전달식 ⓒ대한뉴스
나주시 행복을 담는 손수레 전달식 ⓒ대한뉴스

한전공대 유치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위대하고 당당한 역사적 성과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분야 연구중심대학으로써 우리 지역은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건설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이와 함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이전을 끝으로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필두로 원도심의 재도약도 기대됩니다. 특히 지난 해 연말 북망문 복원을 끝으로 나주읍성은 남도를 대표했던 역사적 위용을 되찾았지요. 경기 침체로 경영난에 빠진 원도심, 혁신도시 상인들을 위해 지난 2월 소상공인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구내식당 휴무제,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 신규시책으로 도입한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과 교육진흥재단을 통한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 도내 최고 수준의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어학연수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1천여 공직자는 11만 시민과 함께 여는 나주의 미래, 다시 호남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막힘없는 소통과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현장 간부회의 ⓒ대한뉴스
현장 간부회의 ⓒ대한뉴스

Q2. 올해 들어 한전공대 유치경쟁,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과 관련해, 광주시와 한때 마찰이 있었지요. 다행스럽게 최근 단체장 간 대화의 물고가 터지면서 다시 상생을 찾아가는 국면입니다.

“혁신도시는 신도시의 특성 상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복잡한 현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를 비롯해 대중교통, 문화․체육, 교육․의료 시설 등 지역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중대 현안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이러한 현안들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공동발전기금 조성의 취지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무엇보다도 도지사님이나 광주시장님, 그리고 저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 그리고 혁신도시에서 파생할 시너지에 대해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그리고 나주시는 한 뿌리에서 잘 자라준 나무와 같습니다. 상생을 밑거름으로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라는 귀한 열매를 만들어낸 당사자들이며, 주인공들이지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소망메시지 타임캡슐 봉인식 ⓒ대한뉴스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소망메시지 타임캡슐 봉인식 ⓒ대한뉴스

Q3. 한전공대 유치를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은 물론, 에너지밸리, 혁신도시 시즌2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설립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습니까?

“한전공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중심대학으로써 에너지밸리와 함께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新)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월 28일 한전공대 입지가 나주로 확정된 이후, 2022년 2월까지 원활한 개교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한전공대 설립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지 확정, 도시계획 등 각종 인허가 사항을 신속히 진행하고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전의 설립계획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학설립의 구체적 계획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학과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랜드마크 연구소와 관련 기업 등이 유치될 클러스터 조성도 함께 추진합니다.

우리 시는 산·학·연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위해 과기부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신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에너지분야를 비롯한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IT특목고 설립도 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한전공대는 국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국책사업입니다. 혁신도시 시즌2의 시작이자, 완성이지요. 한전공대가 목표 연도까지 원활하게 설립되고,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4.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나주시 재정지원 동의안이 지난 달 시의회를 통해 일부 수정·가결됐습니다. 재정 지원 규모를 놓고, 막대한 비용 부담에 우려의 시선도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재정 지원과 관련해 시의회나 시민사회가 염려하시는 부분은 자명하다 생각하고, 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만 한전공대가 갖는 미래 비전이 오늘날 느끼는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뛰어 넘을 만큼의 위대한 가치를 얻게 될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우리 시는 대학발전기금 1,000억 원과 연구소 및 클러스터 부지 매입비 662억 원을 시의회에 상정했습니다. 지난 달 시의회는 클러스터 부지 매입비 331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1,331억 원 규모 재정 지원 동의안을 수정·가결했지요. 재정 지원금 규모에 다소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남도 재정 지원금에 비해 우리 시 재정 부담이 다소 크다 보니 지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여론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클러스터 부지의 경우, 아직 개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전공대가 가진 성장 동력을 최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국·도비 확보 방안을 강구해 추후 논의를 지속해 갈 것입니다.

또한 현실적인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한전공대 진입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 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고, 클러스터 부지 등 분양수익을 통해 시 재정을 충당하는 방안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6회 나주영산강 마라톤대회 ⓒ대한뉴스
제6회 나주영산강 마라톤대회 ⓒ대한뉴스

Q5. 지역경제활성화를 시정 목표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금 지원, 상품권 이용 활성화, 구내식당 월 2회 휴무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방향입니까?

“대형유통업체증가, 온라인 구매 등 소비패턴 변화와 내수경기침체로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종합대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난 해소와 경제선순환 생태계 구축,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뒀습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한축으로써 오랜 시간 지역 상권을 지켜온 상인들의 애로를 함께 공감하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공서,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제와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역경제활성화의 척도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일자리가 늘어나야 소비시장도 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업유치는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수요에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 민선7기에 건립되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병이 될 것입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밀집된 원도심 활성화의 방안은 도시재생입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4개 권역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해 불 꺼진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6. 올해 나주시의 역점 시책 2가지만 소개한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농정인 ‘지역푸드플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방분권시대에 부합하는‘시민이 주인되는 지방정부’ 구현입니다.

첫 번째, 푸드플랜의 기본적 취지는 도시 소비자들과 농촌 생산자들의 거리를 좁혀 건강한 먹거리가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는 것에 있지요.

전국 지자체 최초 전담부서인 먹거리계획과와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먹거리의 생산, 소비, 유통 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효율적인 먹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써가겠습니다.

우선 출발이 좋습니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15개 공공기관 공공급식 협약, 전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주체 선정, 농식품부 푸드플랜 패키지 공모 1위 등 굵직한 성과도 달성했습니다.

두 번째로 지방자치와 분권은 대한민국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중앙정부 업무의 지방 이양, 지방 세수구조 변경 등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적극 대비해가겠습니다.

우리 시는 빛가람동을 비롯한 읍·면·동 3개소를 ‘나주형 혁신자치 읍·면·동 시범모델’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집단, 고질, 반복 민원 등 장기간 해결이 부진한 현안 문제를 위한 ‘민원배심원제’와 ‘시민청원제’,‘토론광장’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100주년 3.1운동 기념행사_거리행진 ⓒ대한뉴스
100주년 3.1운동 기념행사_거리행진 ⓒ대한뉴스

Q7. 미래주축세대인 청년을 위한 많은 투자를 약속하셨는데, 어떤 정책들이 추진됩니까?

“청년에 대한 투자는 우리 지역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청년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 청년을 위한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우선 청년정책 5개년 계획을 근간으로 지역 청년들이 미래 주축세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지원센터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업과 취업 역량을 키우고, 청년 문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아울러 청년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청년금융복지센터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혼부부에 대한 재정 지원도 강화됩니다. 올해부터 결혼장려금으로 100만 원을 지급하며, 소득수준을 감안해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취업문제도 일자리지원센터를 산단 기업들과 연계해 전기, 배전 등 맞춤형 직업훈련을 적극 추진하고 면접, 알선, 고용 등 취업 단계 전체를 아우르는 원스톱 취서비스 제공에 힘써가겠습니다.”

영강동 삼영경로당 현장방문 ⓒ대한뉴스
영강동 삼영경로당 현장방문 ⓒ대한뉴스

Q8.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11만 시민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우리 나주의 새로운 천 년을 시작되는 해이자,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호남의 중심도시 나주를 만드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기해년 새해 사자성어로 구존동이(求存同異)를 정했습니다. 개인의 다양성을 발전시켜 나가되, 공공의 이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책무를 느낍니다. 하지만 시정을 걱정하시고 격려해주시는 시민들이 계시기에 나주의 미래는 밝습니다.

저와 1천여 공직자는 변함없이 오로지 시민의 행복과 나주 발전을 위해 일로매진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더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갑시다. ‘함께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의 위대하고 당당한 비전을 이루고, 새로운 천 년의 초석을 다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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