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 안간힘…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 안간힘…
돼지 치사율 100%, 고기값 40% 올라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5.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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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홍콩 정부가 긴밀하게 대처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도축업자들이 협조를 하지 않아 비난이 일고 있다. 중국산 돼지공급이 줄면서 가격은 40%나 올랐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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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동성에서 수입한 돼지 중 한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홍콩 정부는 즉시 홍콩 내 생돈 6,500마리를 살처분하라고 명령했다. 셩수이에 위치한 홍콩 정부 소유의 도축장은 중국산 생돈 6,500마리를 살처분한 뒤 바이러스 재발 방지를 위해 소독과정에 들어갔다.

 

일주일간 정부 도축장이 폐쇄되면 민간 시설이 도축작업을 대신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츈완의 민간 도축업체는 소독을 이유로 5일동안이나 폐쇄해 비난을 받았다.

 

스티븐 호 의원은 도축사업 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주는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할 책임이 있다면서, 긴급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부 도축장의 대체 역할에 비협조적인 민간 도축업자를 비난했다.

 

홍콩축산업협회 측도 츈완 도축장에 협조를 구했음에도 5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을 두고 정부가 사업 면허 취소를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호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독하는 시간이 다소 지연된 부분에 대해서는 잠복기가 최소 96시간이었기 때문에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률이 높고 급성인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국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수출입도 즉시 중단하게 되어 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유입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발견시 즉시 모든 돼지들을 살처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만 감염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어도 인체에는 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매일 평균 4천 마리의 생돈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홍콩은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우려해 최대한 빨리 도축장 소독처리를 마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부터 안전을 선언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2/3을 생산해 소비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량 살처분하면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홍콩 수입업자들이 유럽에서까지 돼지고기를 수입하면서 가격이 최대 40%까지 올랐지만 시장에는 물량이 부족한 상태이다.

 

셩수이 정부 도축장은 홍콩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금주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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