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대형건설사, 막강한 자본력 앞세워 지역자금 싹쓸이
외지대형건설사, 막강한 자본력 앞세워 지역자금 싹쓸이
지역업체 생존권 위협에 한숨만...대책 절실해
  • 대한뉴스
  • 승인 2009.03.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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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지역업체들과의 하도급계약을 기피하면서 지역자금역외유출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외지 대형업체들의 경우 포크레인, 덤프 등 중장비를 포함 일부 건축자재까지 외부 현지에서 구입하면서 지역업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전북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명도 높은 브랜드이미지를 내세운 외지대형업체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외부협력업체에만 맡겨 지역자금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것.


한 예로 대림산업(대표이사 김종인)은 한국고속철도, KTX의 전북지역 정차역인 익산역 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익산역을 포함한 일괄수주계약 구간 2.9㎞에 개발사업으로, 대림산업은 총 사업비 2233억 원을 들여 10월부터 용지를 매입하는 등 내년 하반기부터 이 구간의 공사를 시작해 2013년 완공, 2015년 개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곳 건설회사의 경우 대부분 타 지역 협력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어 지역업체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공사를 수행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온 기존 협력업체를 제치고 지역건설업체가 협력사로 등록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


물론 지역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인식한 외지대형사들이 지역업체들과 하도급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생색내기 수준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은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 때문에 도내자금 유출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난한해 동안 1조원대에 이르는 도내자금이 외지로 빠져나간 것으로 도내 건설업계는 집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중장비업체는 “외지대형 건설업체들의 도내시장 잠식으로 지역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지역업체들과 의무적으로 하도급을 맺는 방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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