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호 2위 리샤우키 헨더슨회장 91세로 경영 은퇴
홍콩 부호 2위 리샤우키 헨더슨회장 91세로 경영 은퇴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06.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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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리샤우키(李兆基 Lee Shau Kee) 헨더슨그룹 회장이 91세까지 활발히 활동해오다 경영무대에서 내려와 명예로운 퇴직을 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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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우키 회장은 리카싱(李嘉誠 Li Ka Shing) 등과 함께 홍콩의 대표적인 부호로 홍콩 번영을 이끈 대표적인 1세대 경영인이다. 리 회장이 일평생 일궈온 시가총액 기준 5500억 홍콩달러 규모의 헨더슨그룹은 그의 두 아들이 나눠서 경영하게 됐다.

 

리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홍콩은 여전히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세수제도는 단순하고 세율도 매력적인 데다가 법치도 완비되고 인재도 집중돼 있어서 글로벌 금융허브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홍콩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인재를 유치해야만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조언했다. 또 중국 본토 도시들과의 경쟁에만 힘을 쏟지 말고 함께 협력해서 발전해 나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리 회장은 홍콩은 중국 본토를 배후로 둔 ‘복받은 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는 홍콩 부동산 시장 발전에도 유리하다며 홍콩의 향후 집값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금리가 장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중화권 사람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애착을 그 이유로 들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리스크에 대해선 주의해야 한다고 리 회장은 경고했다.

 

향후 리 회장의 자리는 장남 피터 리가키(李家傑), 차남 마틴 리가싱(李家誠)이 이을 계획이다. 리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잘하고 있다.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며 두 아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남이 본토 사업을, 차남이 홍콩 사업을 책임질 계획이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리 회장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간 해온 자선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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